코끝 시리는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음료. 바로 뱅쇼
프랑스에서 근무를 할 때 종종 마시곤 했는데, 한국에 와 눈 오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가끔 그때 마셨던 뱅쇼가 생각이 난다. 바에서 일하던 친구가 만들어준 뱅쇼는 준프로급이었기에, 그 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 싶지만, 어렵지 않게 뱅쇼를 만들 수 있으니 나도 한번 도전해 보려 한다.
뱅쇼 만들기 준비물
- 레드와인 1.5L
- 사과
- 배
- 귤
- 레몬
- 팔각 (생략가능)
- 시나몬 스틱
- 꿀
팔각과 정향이 뱅쇼 만드는데 추가가 되긴 하지만, 그 특유의 향을 안 좋아한다면 생략 가능하다. 마트에서 사기 힘들면 그냥 생략하는 것도 문제없다.
자 이제 뱅쇼를 만들어 보자
- 준비한 과일들을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세척한다.
- 사과 1개, 배 1/2, 귤 2개, 레몬 1/2를 썰어서 준비한다.
- 냄비에 와인을 보글보글 끓인다
- 끓는 와인에 준비한 과일(레몬. 귤은 나중에)과 팔각(생략 가능) 그리고 시나몬을 넣어 사과가 말랑말랑 해질 때까지 끓인다.
- 레몬과 귤을 넣어 중불로 20분 정도 더 끓인다.
- 보글보글 끓으면, 불을 끄고, 꿀을 적당량 넣고 뚜껑을 닫고 10분간 둔다.
뱅쇼 만드는 법 참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만 보아도 맛이 없을 수 없다. 따끈한 뱅쇼 한잔이 금방 완성되니, 이번 겨울 홈파티 때 멋지게 뱅쇼를 만들어 보자
뱅쇼
감기 예방에도 좋고 맛도 좋은 뱅쇼.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봅시다. 개인 취향에 맞게 꿀을 더 넣어서 달달하게 만들 수도 있고 은은하게 나는 과일향이 좋은 뱅쇼 한잔이면 추운 겨울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.
홈파티 테이블 분위기도 한 층 더해줄 수 있으니, 이석이조 효과도 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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